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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감Ⅰ농촌진흥청] “농림위성 활용도 높일 인력·예산 확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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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1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1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14일 열린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선 지난 7월 발사에 성공한 차세대중형 위성 4호인 농림위성(이하 농림위성)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인력과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농장별 기상재해를 미리 알려주는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의 농가 가입률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경기 화성시갑) 의원은 농림위성의 성공적 발사가 과학영농의 출발이 된다는 기대감은 있지만 인력과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농촌진흥청의 농림위성센터에는 총 14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농림위성이 촬영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연구인력은 7명이다. 또한 내년 예산도 47억원에 불과해 연구인력을 충원하거나 전산시스템을 보완·확충하는 데 예산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송옥주 의원은 “농림위성의 정보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주요 농산물 수출국의 작황 파악까지 지원할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가 된다. 미국이나 유럽연합 등도 인공위성을 통해 다양한 농정 집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며 “그런데 (농림위성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연구인력은 7명에 불과하다. 농림위성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연구인력 10명 정도가 추가 투입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농림위성 예산도 10억원 가량 추가 지원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장이 예산 추진과 편성 과정에서 적극 나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경기 포천·가평) 의원은 농림위성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여러 기관에서 작성되고 있는 데이터를 연계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김용태 의원은 “기상청의 기상 데이터, 농촌진흥청의 작황 데이터, aT의 유통가격 데이터, 농협의 농작물재해보험 데이터를 연계하는 농업 예측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그러면 농산물 생산량 시나리오를 예측할 수 있고, 이것이 가능하면 가격까지도 예측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농림위성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며 “저희도 궁극적으로 (기관과의 데이터 연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승돈 농진청장이 국정감사장에서 업무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 
이승돈 농진청장이 국정감사장에서 업무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이 농장별 기상재해를 최대 9일 전에 알려주는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의 농가 가입률이 저조한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양수 국민의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대상 농가 97만3233곳 가운데 서비스 가입 농가는 5만2778곳으로 가입률은 5.43%에 불과했다. 농가 약 20곳 중 1곳만이 서비스에 가입한 셈이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10월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음에도 일부 지역에선 가입 농가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양수 의원은 “농촌진흥청이 10년을 넘게 예산을 투자해서 서비스를 구축했는데 농가 가입률이 5%인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농업재해보험 등과 연계해 홍보를 하고 농가 가입률을 높이겠다고 했는데, 결과는 하나도 안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승돈 청장은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가입에 필요한 개인정보 문제로 농민들이 (가입을) 꺼려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그래서 지난해부터 시군 단위의 농업기술센터를 활용해 센터 담당자가 시군의 기상정보를 필지별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농민들이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답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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