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농업농민신문

[스타트업 톡톡!] 로봇이 작물 이송·적재…운영효율 높여

기사 도구
보기 방식
04 복사
이경하 로웨인 대표가 자체 수직재배 시설에서 키우는 잎채소의 생육상태를 살피고 있다.

‘로웨인’(대표 이경하)은 로봇으로 작물 운반을 자동화한 수직농장 시스템 ‘인텔리팜’을 개발했다. 방위산업체에서 로봇을 개발하던 이경하 대표는 기후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실내 수직농장에 주목해 2022년 창업했다.

이 대표는 “기후위기 시대 수직농장이 확산하려면 시설투자비와 조명·냉방 전기료, 인건비를 감당할 수 있는 수익성 확보가 핵심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로봇으로 농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주력한 배경이다.

로웨인은 물류 로봇 기술에서 해법을 찾았다. 인텔리팜은 재배·작업 구역을 나눈다. ‘이송 로봇’이 다단 재배대를 작업 구역으로 옮기면 ‘스태커 로봇(적재 로봇)’이 재배판을 꺼낸다. 이후 작업자가 작물을 다루는 일을 마치면 두 로봇이 재배판과 재배대를 다시 제자리로 옮긴다. 이 대표는 “작업자가 이동하며 작물을 꺼내는 수고를 덜 수 있고, 통로도 줄여 재배 공간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파종·아주심기(정식)·수확 자동화 로봇도 개발 중이다. 시각 인공지능(비전 AI)으로 건강한 모종을 골라 아주심기하고, 자체 개발한 양액 공급장치와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생육환경 관리와 로봇 작업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로웨인은 9월 경북 예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 첫 설비를 공급했다. 이어 같은 달 16일 열린 ‘2026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서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대표는 “내년 상반기 충남 천안 실증농장에서 1223㎡(370평) 규모로 경제성을 검증한 뒤, 미국·프랑스·사우디아라비아 등 인텔리팜 도입에 관심 많은 국가들과 공급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정채원 기자

기사, 번역, 출처 또는 데이터에 문제가 있나요?

수정 요청 제출

새 기능: 선물

프리미엄을 선물하세요

직접 쓴 메시지를 담은 카드를 원하는 날에 보내드립니다.

카드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