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주권 수호·쌀 생산농가 권익 향상 결의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전국 쌀전업농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량주권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쌀산업 발전을 이끌어가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조희성)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북 포항 일원에서 ‘다시 쌀의 시대’를 주제로 ‘2026년 제9회 한국쌀전업농 전국회원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둘째 날인 2일에는 포항체육관에서 리셉션이 진행된 데 이어 포항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대회사와 환영사, 축사, 결의문 낭독, 사랑의 쌀 전달식과 비전 선포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조희성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쌀 생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쌀값 안정, 수확기 쌀값 결정 과정에서 생산자의 역할 확대, 쌀 의무자조금 도입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비료·농기계·농자재 등 생산비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상황에서 쌀 생산농가의 소득을 안정시킬 수 있는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쌀은 단순한 주식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생존과 문화를 지탱해 온 소중한 식량자원”이라며 “쌀전업농은 쌀을 통해 국가의 식량주권을 지키고 농촌경제 활성화와 농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섭 (사)한국쌀전업농경상북도연합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쌀은 국민의 삶과 함께해 온 중요한 주식이라며 쌀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의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쌀 수급정책을 사후 대응 중심에서 생산단계부터 수확기까지 단계별로 관리하고, 과잉 생산이나 가격 하락 시 적극적인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쌀 가공산업 육성과 수출 확대, 식품업계와의 계약재배 활성화 등을 통해 쌀 수요를 확대하고 농가 소득 안정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 주식인 쌀의 생산 주체로서 고품질 쌀의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유지하고 식량주권을 지키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특히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적극 대응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우리 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