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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대산농촌상 수상자에 황치익·이근이·박건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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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심미진 기자]

제35회 대산농촌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대산농촌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지난 1일 제35회 대산농촌상 수상자로 △농업경영 부문 황치익 씨(63·지리산들깨농부 대표) △농촌발전 부문 이근이 씨(59·농업회사법인 우보농장㈜ 대표) △농촌공헌 부문 박건희 씨(48·평창군보건의료원 원장)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업경영 부문 수상자 황치익 씨는 유기농 들깨와 자소를 재배하면서 전국 16개 유기농 들깨 농가의 생산물을 안정적으로 수매·가공·판매하는 체계를 구축해 국내 유기농 들깨 생산 기반을 재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소 종자와 재배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농업경영 모델을 만들어 왔다.

농촌발전 부문 수상자 이근이 씨는 토종벼 450여 종을 복원하고 전국 100여 소농가가 함께 참여하는 재배·보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토종쌀 내논갖기’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의 농사 참여를 이끌고 토종벼를 요리와 전통주 등으로 활용하는 데도 힘써왔다. 이를 통해 농업유전자원의 생태적·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토종벼를 매개로 도시와 농촌을 연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신설된 농촌공헌 부문의 첫 수상자로는 박건희 씨가 선정됐다. 박 씨는 예방·진료·돌봄과 재택의료, 디지털 건강관리를 연계한 농촌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노쇠예방사업의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를 연구로 입증했다. 현장에서 검증한 의료 해법을 제도와 정책으로 확장하는 데 힘쓰며 농촌 공공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금은 농업경영 부문과 농촌발전 부문 수상자에게 각각 5000만 원, 농촌공헌 부문 수상자에게 2000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28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열린다.

한편 대산농촌상은 교보생명 창립자 대산 신용호 선생의 뜻에 따라 1991년 제정됐다.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141명(단체 포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부터 농업공직 부문을 농촌공헌 부문으로 개편해 농업경영·농촌발전·농촌공헌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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