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이 고령화하고 가뭄·호우 등 이상기상이 잦아지면서 재배환경을 정밀하게 관리하고 농작업을 간편하게 하려는 수요가 커졌습니다. 시설원예 분야에선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1월4∼7일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2026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키엠스타)’가 열린다.
송동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스마트농업진흥팀장(사진)은 행사장에서 시설원예산업의 첨단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래농업관’을 특히 주목할 전시공간으로 꼽았다.
송 팀장은 “미래농업관엔 농촌진흥청 등 국내 연구기관과 민간기업이 개발한 수확·방제 로봇, 복합환경제어기,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와 3차원(3D) 비전 기술을 활용해 오이·딸기를 수확하는 로봇을 비롯해 시설하우스 안에서 정밀하게 방제작업을 하는 로봇 등 첨단기기를 시연할 예정이니 꼭 살펴보라”고 강조했다.
송 팀장은 국내 기술력의 발전상을 확인하는 데도 2026 키엠스타가 제격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과거엔 유럽과의 기술 격차가 컸지만 최근엔 국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국내 기술·기기만으로 전시장을 꾸렸다”고 말했다.
송 팀장은 “AI가 재배환경과 작물 상태를 분석하고 로봇이 수확·방제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기술이 국내 상용화를 눈앞에 둔 만큼 농민들이 전시장을 찾아 직접 체험해보며 기술 향상 수준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영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