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이 임직원이 직접 농작물을 심고 기른 뒤 지역 취약계층과 나누는 도시농업 기반 ESG 실천에 나섰다.
농정원은 지난 8일 국립세종수목원 생활정원에 텃밭을 조성하고 임직원 참여형 ESG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동진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40여명은 도시농업관리사로부터 가을작물 재배 방법을 교육받은 뒤 배추·무·쪽파·당근 등의 모종을 심었다. 임직원들은 약 1시간에 걸쳐 텃밭 베드 10개에 모종 식재를 마쳤다.
참여 임직원들은 팀을 나눠 주 1회 텃밭을 찾아 물주기와 생육 관리 등을 담당한다. 오는 11월 수확할 때까지 재배 전 과정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농업 활성화 업무를 수행해 온 농정원이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도시농업의 사회적 가치를 조직 내부에서부터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농정원 본원이 위치한 세종지역의 국립세종수목원과 협력해 생활정원 내 유휴 공간을 텃밭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생협력 모델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수확기인 11월에는 세종장애인보호작업장과 연계해 작물 수확·판매 체험을 진행한다. 수확한 농산물로 김장을 담가 지역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나눔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동진 원장은 “임직원이 농작물을 심고 기르고 나누는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ESG 경영을 실질적으로 체감한다는 데 이번 프로그램의 의미가 있다”며 “도시농업이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 내는 ESG 실천 모델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