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김채은 기자) 마늘, 양파 재배의 노동력을 줄이고 작물의 초기 생육을 높이기 위한 ‘잡초’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마늘과 양파는 파종·정식 후 잡초가 먼저 무성하게 자랄 경우 양분과 수분을 빼앗겨 초기 활착이 저해되고 생육 불량과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경농은 파종·정식 전 잡초의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약효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토양처리형 제초제 ‘고올 유제’와 ‘한사리 수화제’를 제안하며 농가의 철저한 정식 전 잡초 관리를 당부했다.
옥시플루오르펜(23.5%) 성분의 ‘고올 유제’는 강력한 토양 피막층을 형성하는 발아억제 제초제다. 잡초가 발아해 지상부로 나올 때 약제 처리층에 접촉하면 광합성을 저해해 고사하는 작용기작을 가진 제품이다. 특히 한 번의 살포로 약효가 50일 이상 유지돼 농가의 제초 노동력과 비용을 크게 줄여준다. 냉이, 별꽃, 큰개불알풀, 털별꽃아재비 등 일년생 광엽잡초와 바랭이, 새포아풀 등 화본과 잡초에 대해 고른 방제 효과를 발휘한다. 마늘은 파종 및 복토 후 비닐 피복 전에, 양파는 정식 전(비닐 멀칭 전) 토양 전면에 살포하면 된다. 발아억제제로 이미 발생한 잡초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반드시 발생 전 토양전면에 살포해야한다.
리뉴론(50%) 성분의 ‘한사리 수화제’는 최근 마늘·양파 재배지에서 새로운 문제 잡초로 떠오른 ‘개쑥갓’ 방제에 특화된 농촌진흥청에서 인증한 제초제다. 개쑥갓은 겨울철에도 꽃을 피우고 종자를 맺어 번식력이 매우 강한 잡초인데, 한사리 수화제는 개쑥갓을 포함해 바랭이, 깨풀, 별꽃, 비름 등 일년생 밭잡초를 효과적으로 방제한다. 약제 살포 후 토양 표면에 형성된 약제 처리층에 잡초 종자의 유아부(어린 싹)가 접촉하게 되면 광합성을 저해해 효과를 나타내며, 약효가 30일 이상 지속된다. 마늘은 파종 복토 후 3일 이내(비닐 멀칭 전), 양파는 정식 전 토양 전면에 살포하면 잡초의 발생밀도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토양처리 제초제는 정해진 용량과 올바른 사용법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파종 시에는 종자가 토양 표면에 노출되지 않도록 반드시 2~3cm 깊이로 복토한 후 약제를 처리해야하고, 척박한 토양이나 과습한 상태, 물 빠짐이 나쁜 포장에서는 약해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이계환 경농 제품개발팀 PM은 “마늘과 양파 농사의 성공은 정식 및 파종 직후 잡초와의 세력 싸움에 달려 있다”며 “검증된 토양처리제인 고올 유제와 한사리 수화제를 적기에 활용한다면, 발생하는 잡초를 방제하는데 도움이 돼 작물의 초기 뿌리 활착과 안정적인 생육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