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심미진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농식품 가공·유통과 수확후관리 분야의 유망 기술을 기업에 소개하고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이석형)과 함께 9일 서울 성암아트홀에서 ‘농식품 테마기술 파트너링’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과원이 개발한 농식품 관련 유망 기술을 기업에 소개하고 연구성과가 실제 기술이전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자와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연구개발 과정과 기술 활용 방법을 영상 기반 이야기 공연인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소개한 뒤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가 직접 만나는 1대1 기술 상담과 파트너링 논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기술 특성에 따라 △농축산 가공과 안전 △디지털 품질 측정과 관리 △농산물 정밀 제어와 저장 등 3개 분야의 기술이 소개됐다.
농축산 가공·안전 분야에서는 풍미 미생물을 활용한 육류 숙성 품질 향상 기술, 저온저장고용 진공 가열 육류 숙성 장치, 매실 절임 전 과정 기계화 기술, 팽이버섯 고깔(권지) 세척·건조 장치 등 농식품 제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공·공정 기술을 선보였다.
디지털 품질 측정과 관리 분야에서는 영상정보를 활용해 소 도체 품질 등급을 자동으로 판정하는 기술과 과일 선별 기술, 농식품 가공시설의 디지털 위생 관리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농식품의 품질과 위생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농산물 정밀 제어와 저장 분야에서는 다중 질소 연속 공급 장치와 능동형 시에이(CA)저장고의 호흡 지수 자동 측정 기술, 농산물 생리 감응형 저장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수확 후 농산물의 품질을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 소개됐다.
농진청은 이번 행사가 농기계와 식품 가공, 유통 등 관련 기업의 현장 수요를 파악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우수 연구성과의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하는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석형 농진원장은 “우수한 농업 연구개발 성과가 기업 신제품과 서비스로 연계되려면 연구자와 기업 간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기술이전과 사업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란 농진청 농업공학부장은 “이번 기술설명회는 농식품 가공부터 품질관리, 저장·유통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기술 수요를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 확산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