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APC 참여…수급조절사업 10월서 명절 이전으로 앞당겨
(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
(사)한국포도협회(회장 안진우)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하품 샤인머스켓 230톤을 선제적으로 시장에서 격리한다.
한국포도협회는 지난 16일 경북 김천시 소재 협회 사무실에서 ‘제2차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소비자에게 품질 좋은 포도를 공급하기 위한 ‘포도 수급조절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샤인머스켓은 포도나무 성목화에 따른 생산량 증가에 더해 추석 명절 출하를 겨냥한 조기 수확이 집중되면서 단기간에 출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저품위 물량을 사전에 시장에서 격리해 품질이 우수한 샤인머스켓의 유통을 유도하고 수급 안정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수급조절사업 추석 전으로 앞당겨 시행
한국포도협회 수급조절위원회는 당초 가락시장 경락가격 등을 고려해 오는 10월께 수급조절사업을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추석을 앞두고 출하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 시기를 명절 이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국 주요 포도 주산지의 16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 참여한다.
시장 격리 대상 농가에는 kg당 1000원의 시장격리 보전비용이 지원되며, 폐기물 처리비도 별도로 지원된다. 사업에는 포도의무자조금 2억5000만원이 투입되며 총 230톤 규모의 샤인머스켓이 시장에서 격리될 예정이다.
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추석 성수기 유통되는 샤인머스켓의 품질을 높이는 한편 국산 포도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보와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품질 좋은 포도 유통 환경 만들 것”
안진우 한국포도협회 회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 여러분께 맛있고 품질 좋은 포도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시장 격리를 결정했다”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우리 포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품질 좋은 포도가 유통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제적인 수급조절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은 포도를 공급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 포도 소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포도협회는 앞으로도 산지 출하 상황과 시장 동향을 점검하면서 수급조절과 품질관리 활동을 지속하고 국산 포도 소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